19일 전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방송과 통신, 금융 서비스가 마비되는 ‘글로벌 IT 대란’이 빚어졌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공항과 항공편의 체크인, 예약에 차질이 빚어져 무더기 지연, 취소 사태가 이어졌다.
런던과 밀라노의 증권거래소 운영이 지연됐고 방송과 통신 차질도 이어졌다. 독일의 한 대학병원은 예정된 수술을 취소하고 응급실도 폐쇄했으며 영국 국민보건서비스는 의료 기록 시스템에 장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 MS 사용자 상당수가 단말기에 ‘치명적인 오류 발생’ 메시지와 함께 블루스크린이 뜨는 경험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서버나 PC에 클라우드 방식으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패치가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목됐다.
태국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항공사 운영 시스템이 중단된 가운데 항공편 체크인 안내를 하고 있다.
스페인 빌바오 공항 빌보드에 지연된 항공편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세팡에 있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수동으로 체크인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글로벌 IT대란으로 뉴욕 타임스퀘어의 전광판이 꺼져있다.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에서 항공편 지연으로 대기중인 승객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터미널의 에어아시아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에 글로벌 IT 시스템 중단으로 유지 관리 안내가 공지되고 있다.
호주 브리즈번의 백화점의 계산대에 파란색 오류 화면이 보인다.
뉴욕시의 Macy’s Herald Square에 글로벌 IT 중단 이후 오류 메시지가 표시된 화면.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의 항공사 카운터에 줄을 서 있는 승객들.
파리 올림픽 언론 인증 센터도 마비됐다.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 터미널에서 운영이 중단된 셀프 서비스 체크인 기계를 확인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 터미널에서 수동으로 체크인을 기다리는 승객들.
홍콩 국제공항의 환전소에서 시스템 중단으로 운영 중단 오류가 표시된 화면.
애틀랜타중앙일보 디지털뉴스 에디터 최주미 / 사진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