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자선재단 카터센터를 위한 기부금을 모으는 자선 연주회가 열린다. 내달 11일 오후 6시 30분 애틀랜타 주님의교회에서 열리는 플루티스트 김선주의 제2회 자선연주회다. 지난해 11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한인장로교회에서 열린 첫 연주회는 수익금 전액을 지역 아동병원에 기부했다.
연주곡은 에이미 비치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로망스 Op. 23, 브람스의 클라리넷 소나타 Op. 120, 김상진의 두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맨해튼의 달빛 등 총 5곡이다. 김선주 씨는 “최초의 미국 여성 교향곡 작곡가로 꼽히는 에이미 비치부터 전래민요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재해석한 박종성의 음악까지 폭넓은 레파토리의 공연이 될 것”으로 전했다.
김선주 씨는 중앙대 관현악과를 졸업하고 2019년부터 미국에서 플루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2022년 데뷔 싱글 음을 발매했으며 같은 해 시카고 국제음악콩쿠르에서 플룻부문을 우승했다. 신시내티 음악대학원(CCM) 출신 연주자의 모임인 신시내티 챔버 앙상블을 이끌고 있다. 그는 “신시내티 챔버 앙상블과 오는 11월 베테런스데이를 기념해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연주회도 기획 중”이라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위로를 나누는 공연활동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