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 카운티 30327 등 5곳
1인당 소득 10만~14만불
전국 순위는 500위권 밖
조지아주에서 소득 기준 최상위 부촌 5곳은 벅헤드 또는 벅헤드와 인접한 우편번호 ‘30327, 30305, 30326, 30309, 30356’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저널(ABC)의 모회사인 아메리칸 시티 비즈니스 저널이 전국 메트로 지역 2만여개 우편번호 지역의 소득 자료를 모아 부의 순위를 매긴 결과, 전국 500위권에 속하는 애틀랜타 우편번호는 한 곳도 없었다.
우편번호 30327 지역은 미드타운 벅헤드 북서쪽 지역으로 애틀랜타에서 최고가의 주택들이 많다. 또 우편번호 30305 역시 벅헤드 지역으로 윈게이트, 피치트리 하이츠 웨스트, 벅헤드 포레스트, 가든 힐스, 피치트리 파크 등을 포함한다. 이어 우편번호 30326 지역은 레녹스와 핍스 플라자, 벅헤드 하이츠 등이 있는 곳이다. 우편번호 30309의 북쪽 지역이 벅헤드 남쪽 지역으로 뻗어있다. 30356 지역은 디캡 카운티 던우디 지역이다.
이어 5~10위권 우편번호는 풀턴 카운티 30342, 디캡 카운티 30319, 채섬 카운티 사바나 31411, 디캡 카운티 30307, 풀턴 카운티 30324 등이다. 또 상위 25위권 우편번호 역시 라즈웰, 샌디스프링스, 던우디, 알파레타, 마리에타 등이며, 글린 카운티의 세인트 사이먼스, 디캡 카운티의 디케이터와 아본데일 이스테이츠, 존스크릭 둘루스 등에 집중됐다.
조지아 최상위 30327 지역은 1인당 연 소득이 14만91달러, 주택 평균 가격이 139만6124달러로 조사됐다. 이어 ▶30305 지역은 10만9367달러, 64만3169달러 ▶30326 지역은 9만9743달러, 42만2059달러 ▶30309 지역은 9만9267달러, 41만9939달러 ▶30306 지역은 9만6064달러, 87만3976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우편번호 지역을 전국 소득 랭킹에서 보면 519위에서 1003위 등에 머물렀다. 전국 1~9위는 뉴욕 우편번호 지역이, 10위는 샌프란시스코 우편번호 94109 지역이 올랐다.
부의 이동 측면에서 보면 풀턴 카운티의 입출입이 가장 활발하다. 애틀랜타와 북쪽과 남쪽 교외지역을 포함하는 풀턴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주 LA, 쿡 카운티(일리노이주), 댈라스(텍사스주), 뉴욕, 킹 카운티(워싱턴주) 등에서 가장 많이 이주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풀턴 카운티에서 타주로 이사하는 목적지 역시 LA, 뉴욕, 쿡 카운티, 찰스턴 카운티(사우스캐롤라이나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플로리다주)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뱅킹레이츠의 조사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전국에서 부의 불평등이 가장 심한 대도시 중 하나다. 애틀랜타의 소득 상위 20%가 부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하위 20%가 차지하는 부는 2% 미만이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