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4년제 미술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사바나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SCAD)의 애틀랜타 캠퍼스 부총장에 한인이 올랐다.
대학은 30일 한인 해나 플라워(사진) 씨를 애틀랜타 캠퍼스의 부총장 및 법률고문으로 위촉,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폴라 월리스 SCAD 총장은 “학생의 편에 선 훌륭한 교육자인 그는 내년 개교 20주년을 맞는 애틀랜타 캠퍼스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8년 설립된 SCAD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사바나를 비롯해 해외에도 분교 캠퍼스를 두고 있는 국제대학이다.
대형 로펌 브라이언 케이브 소속 변호사 출신인 플라워 신임 부총장은 SCAD에서 지난 13년간 일했으며, 총괄 법률 고문직과 학생지원부 부처장을 거쳤다. SCAD 합류 전에는 조지아 주립대(GSU)에서 유아교육학을 전공하고 귀넷 공립교육구에서 교사로 일하며 교육계 경력을 쌓았다.
앞으로 그는 법률전문가로서 대학의 운영에 필요한 법적 지침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애틀랜타 지역 홍보대사로서 SCAD를 알리는 역할도 도맡는다. 그는 “남부에서 가장 역동적인 대도시 애틀랜타의 문화를 이루는 필수 요소인 SCAD의 리더에 올라 영광”이라며 “국제적인 도시에서 SCAD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