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립한 메타플랜트 공장에서 전기차(EV)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도 생산할 수 있도록 주정부에 시설허가 변경을 신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30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주 환경당국에 휘발유 저장시설과 주유 설비 등을 허용해줄 것을 추가로 요청했다. 이는 현대차가 메타플랜트 공장에서 전기차 외에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도 준비 중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현대차 측도”메타플랜트는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에 대비, 휘발류 탱크와 주유 시설 설치를 위해 시설허가 변경을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AJC는 보도했다.
조지아 환경보호국은 8500명을 고용하는 메타플랜트에 대기배출 시설 허가를 내준 바 있으나 휘발성 위험물질인 휘발류를 사용할 경우 시설 허가를 변경해야 한다.
호세 무뇨스 글로벌 운영책임자(COO)는 지난 3월 메타플랜트 생산 차종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