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체인점 칙필레의 배달 운전사가 무장강도와 싸워 격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귀넷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새벽 4시30분쯤 ‘5075 스톤마운틴 하이웨이’에 있는 칙필레 식당에 토미 리 윌리엄스(51)가 권총을 들고 침입했다. 그는 드라이브 스루 창문을 돌멩이로 깨고 주방 쪽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권총을 꺼내들고 운전사를 위협, 금고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강도는 운전사에 총을 겨누고 매니저 사무실 문을 열도록 위협했으나 이내 운전사는 권총을 빼앗기 위해 강도와 싸움을 시작했다.
경찰이 공개한 녹화영상에 따르면 강도는 한때 총을 떨어뜨렸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총을 다시 집어들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 달아났다.
운전사는 용의자와 싸우는 동안 그의 마스크와 선글래스, 모자를 벗겼고, 경찰은 이를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경찰은 곧 용의자의 차량을 파악했고, 지난달 31일 체포해 귀넷 구치소에 수감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