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3위는 심장병·암·사고 순
조지아주에서 코로나19가 사망 원인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시니어와 기저질환자 등에게는 여전히 위협적이긴 하지만 치명적인 질병으로서의 위력을 점차 잃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조지아 사망 원인 순위에서 2022년 4위에서 지난해 12위로 크게 낮아졌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조지아보다 두 단계 높은 사망 원인 10위에 올랐다. 2022년 순위는 4위였다.
조지아와 전국적으로 사망 원인 1위는 심장병이며, 암, 사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조지아의 사망 원인 1~11위는 심장병, 암, 사고, 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알츠하이머, 당뇨병, 신장질환, 패혈증, 자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등이다.
이같은 사망 원인 순위 변화는 코로나19 영향권에서 급속히 벗어나고 있음을 가리킨다. CDC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9월 조지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한주간 995명에 달하기도 했었다.
라즈웰에 있는 스마트메드 드라이브 스루 메디컬 케어의 루크 나드롭 박사는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팬데믹 초기 병원이 전쟁상황실 같았던 분위기와 비교하면 지금은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다만 “정상으로 복귀했다고 해도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은 여전히 특히, 감염자가 치솟을 때 주의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