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당국이 고위급 인사들을 잔인하게 죽인다고 가끔 국제사회에서 떠들썩하다. 잔인하게 처형한 것도 문제이지만 처형이 전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다고 한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절차도 거치지 않고 처치한다는 것을 보면 그 사회에는 법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덜 진화된(?) 사회가 아닌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사회에서는 적법절차를 거쳐야 그 결과가 유효한 것이 원칙이다. 메디케어 파트 C (일명 메디케어 ADVANTAGE)와 파트 D (일명 처방약 혜택) 을 신청하는데도 정해진 절차를 거쳐야 한다. 어떤 절차를 거쳐야하는지 알아보자.
‘황급한’씨는 두 달 전에 65세가 되었다. 사업에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니 65세가 되기 전에 미리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황급한 마음으로 소셜시큐리티 사무국에 가서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 신청을 서둘렀다. 가까스로 정해진 기간안에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할 수 있었다.
메디케어 사무국의 담당자가 ‘황급한’씨는 생일 달이 지나고 3개월 후부터 메디케어 파트 A와 메디케어 파트 B의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과거부터 메디케어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자료를 많이 뒤져 보아 누구보다도 메디케어 시스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터라 ‘황급한’씨는 오리지날 메디케어 (파트 A 와 파트 B)를 받고 나서 즉시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의 가입을 서둘렀다.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는 일반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플랜에 가입해야 하므로 보험 전문인을 찾아 갔다. 그랬더니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에 가입하려면 메디케어 카드를 보고 그 카드에 의거해서 신청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하면서 “메디케어 카드를 좀 보여 주시죠”라고 한다. 이에 ‘황급한’씨는 “어제 신청하고 왔기 때문에 아직 메디케어 카드가 없는데 어떻게 하죠?”라고 전문인에게 물었다. “그럼 적어도 메디케어 번호라도 있으면 가입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혹시 메디케어 번호를 알고 있습니까?라고 묻는 것이 아닌가.
‘황급한’씨는 생각해 보니 자기가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 신청을 서두르다가 보니 메디케어 번호를 확인하지 않고 온 것이었다. 소셜시큐리티 번호가 메디케어 번호와 같다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황급한’씨는 “소셜시큐리티 번호가 메디케어 번호가 되는 것이 아닌가요?”라고 보험 전문인에게 물었다. 꼭 그렇지는 않다고 하면서 메디케어 번호를 알면 신청이 수월해질 수 있다고 알려 준다.
그렇다.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에 가입하려면 오리지날 메디케어 카드를 소지하는 것이 가입 절차가 쉽다. ‘황급한’씨의 경우처럼 메디케어 카드번호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가입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가입이 아주 어려워질 수도 있다. 제대로 된 절차는 메디케어 카드를 받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메디케어 카드를 소지하고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의 가입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
만일 메디케어 카드를 받기 전이라도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를 급히 신청해야하는 경우에는 메디케어 사무국에서 상담할 때 담당자에게 편지를 써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좋다. 편지에는 오리지날 메디케어 번호가 무엇이며 메디케어 혜택이 언제 시작되는지를 알려 주는 내용이 적혀 있기 때문이다. 메디케어 카드를 받기 전에 황급히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에 가입해야 하는 경우에는 최소한도 메디케어 번호라도 알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문의: 770-234-4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