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이자율 하락세에 재융자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은행협회(MBA) 계절조정지수에 따르면 지난주 재융자 신청이 직전 주와 비교해 35%, 전년동기 대비 118% 급증했다고 CNBC가 14일 보도했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54%로 지난주 평균 6.55%보다 1bp(1bp=0.01%포인트) 하락했으나 최근 4주 사이 33bp가 떨어졌으며 1년 전 동기보다는 62bp나 급락했다.
MBA 이코노미스트 조엘 칸은 “재융자 지수도 기존 주택담보대출, 연방주택청(FHA)융자, 베테랑(VA) 주택융자 신청 증가에 힘입어 지난 2022년 5월 이후 가장 강력한 한 주가 됐다”고 밝혔다.
전체 모기지 신청 가운데 재융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48.6%로 지난주 41.7%에서 6.9%포인트 급증했다. 29%를 차지했던 1년 전에 비해서는 67.6%가 증가한 셈이다.
한편, 주택구매 모기지 융자 신청은 이번 주 3% 증가한 데 그쳐 전년 동기보다 여전히 8%가 낮은 수준이다.
LA지사 박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