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드래프트는 29.05달러, 6번째 비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사이트 뱅크레이트 조사에 따르면 애틀랜타에서 타행 고객이 ATM을 사용할 경우 거래 1건당 평균 5.33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이 수수료는 고객이 ATM 운영자와 자신의 거래은행 두 곳에 수수료를 내는 돈이다. 그러나 거래은행 ATM을 이용하면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전국 대도시의 평균 ATM 수수료를 보면 샌 디에이고 5.22달러, 피닉스 5.22달러, 디트로이트 5.18달러, 클리블랜드 5.10달러 순이며, 가장 싼 곳은 볼티모어 지역으로 건당 4.52달러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 환경 속에서 ATM 수수료도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크게 올랐다. 25년전 2.28달러였던 전국 평균 ATM 수수료는 지난 4년간 꾸준히 현재 4.77달러에 달한다.
애틀랜타 지역의 오버드래프트(한도초과인출) 수수료 역시 건당 29.05달러로 전국 25개 메트로 지역 중 6번째를 기록했다.
은행들은 오버드래프트 수수료도 올리고 있다. 작년 전국 평균 수수료는 26.61달러였으나 지금은 27.08달러로 올랐다.
은행들은 이자를 지급하는 체킹 어카운트의 잔고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지 않을 경우 매달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한다. 수수료를 면제하는 최소 잔고는 평균 1만21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