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니에 있는 원불교 애틀랜타 교당(교무 박진은)은 지난 25일 한국의 권도갑 원로 교무 초청 특별법회를 개최했다. 금산 권도갑 교무는 40여년 전 출가한 이후 원광대학교 법당 교무, 디지털 원광대 교수 등을 역임하고, 2007년부터 비영리단체 ‘행복한 가족 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원불교계 원로다.
권도갑 교무는 이날 ‘당신은 나의 거울입니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타인의 그릇됨을 비판하고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통해 나의 잘못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상대가 곧 나의 거울이라는 마음으로 사랑과 축복, 존중과 신뢰로 대한다면 가정도, 사회도 훨씬 더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산 권도갑 교무가 ‘당신은 나의 거을입니까?’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이날 법회엔 20여명이 참석했으며 법회 후 권도갑 교무와 함께 문답 및 상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애틀랜타 교당 박진은 교무는 “건축 허가, 기금 조성 등 애틀랜타 법당 신축을 위한 제반 준비가 거의 마무리 되어, 오는 11월쯤이면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 법당이 완공되면 스와니, 둘루스, 뷰포드 등 교당 가까운 한인들은 훨씬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으로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도갑 원로 교무(가운데)가 애틀랜타 교당을 찾은 한 어린이와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애틀랜타 교당 박진은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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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사진 /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