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성공과 실패로 평가가 된다. 자녀들의 대학진학에 무엇보다 필요한 재정보조는 그 전반에 걸쳐 단순한 평가만으로 결과는 끝나지 않는다. 재정보조는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로 인해 희비가 갈리고 때로는 엄청난 재정부담으로 인해 가정의 파탄이 오기도 한다. 자녀가 진학하는 대학에 따라서 연간 총비용이 9만달러가 넘는 사립대학부터 주립대학의 경우 비거주자 학비가 적용되는 타주의 주립대학에 진학할 경우는 그야말로 재정보조의 실패는 매우 큰 재정문제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해결의 가장 큰 걸림돌은 아마도 대학진학에 따른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전반에 걸친 학부모들의 고정관념일 것이다. 즉, 학부모들의 패러다임의 문제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크게 재정보조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관점과 어떻게 진행될지 조차 잘 모르는 관점으로 크게 대별된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이든 비용은 절대로 들기 마련이다.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에 별 문제없이 서류만 잘 제출할 수 있면 된다는 고정관념일 경우 사전설계에 따른 준비에 매우 소홀하다. 대부분은 재정보조 결과가 그리 좋지 않다. 만약, 이러한 가정에서 그 해에 학부모 자신만 믿다보니 사전설계 미비는 SAI (Student Aid Index) 금액을 2만달러 가까이 줄일 수 없었기에 사립대학에 자녀가 진학했는데 총비용에서 우선적으로 2만달러를 학부모가 더 지출해야만 한다.
더구나 해당 대학은 증가한 2만달러의 SAI금액만큼 재정보조 대상금액인 Financial Need(FN)가 줄어들어 동시에 FN에 대해 100 재정보조를 대학이 지원하는 경우에 학부모는 2만달러를 주머니 돈에서 먼저 지불하고 동시에 그 액수만큼 재정보조지원도 받지 못한다. 이중으로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질적인 2만달러의 지출과 이에 따른 2만달러의 기회비용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이기에 이러한 불이익이 1년만 발생해도 결과적으로 이를 합한 한번의 4만달러가 향후 10년간 연이율 3%로 매년 복리로 불릴 수 있을 때 발생하는 기회비용은 5만3756 달러와 같다고 할 수있다. 단한번의 1년만 실수해도 이러한 비용과 맞먹는다.
성공을 해도 설계비용은 발생하고 설계를 하지 않아도 기회비용은 더 크게 발생한다. 하지만 성공하면 대학에서 제공받는 혜택이 설계비용보다 수배 또는 수십배 더 크므로 실질적인 비용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학부모가 갖는 잘못된 고정관념과 개인적 신념이 재정보조에 미치는 영향은 실질적인 비용이며, 고정관념의 정도나 해결방안의 실천여부에 따라 그 가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실질적으로 사전설계에 5시간을 투자해 재정보조 지원을 연간 2만달러를 더 지원받았다면 대학 4년에 대해 8만달러의 혜택을 받는 것과 같으므로 설계시간당 가치는 1만6000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와 반대로 사전설계가 없고 경시한 탓에 발생하는 시간당 손실도 역으로 1만6000달러 아니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그 기회비용은 영원히 발생할 것이다. 따라서, 학부모들의 재정보조에 대한 고정관념의 딜레마는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실질적인 기회비용이 입증된 셈이다.
이제 곧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이 시작한다. 과연 현 시점에서 지원할 대학선정에도 재정보조 지원을 잘하는 대학만을 선별할 수 있을지 없을지 그 기회비용은 만만치 않다. 특히, 자연스럽게 변을 당하는 경우라면 타주에 위치한 주립대학에 지원할 경우이다. 해당 대학은 비거주자에 대해서 해당 주정부 보조를 받을 수 없다. 연간 주정부 보조는 주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략 1인당 거주민에 대해 거의 3만달러 또는 그 이상이지만, 이부분을 등록금에서 비거주자 학부모가 직접 지불해야 하고 재정보조 계산의 이 부분이 누락되는 반면에 총비용이 그 만큼 더 높아져 아무리 어려운 가정형편인 SAI금액이 거의 “0”이라도 재정보조금은 총비용 대비 20%에서 많아야 40% 내외가 될 것이다.
학부모의 고정관념이 헛수고가 된 셈이다. 비거주자 주립대학의 총비용이 7만 4000달러를 가정할 때 대부분 2만달러도 지원받지 못하는 결과로써 합격을해도 대다수의 가정이 재정부담으로 등록하지 못하게 된다. 재정보조에 대한 고정관념은 실질적인 기회비용이므로 잘 고려해 사립대학과 거주민의 주립대학 위주로 지원대학들을 편성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 무엇보다 사전설계는 필수라는 전제하에서 대학선택은 바뀔 수 있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