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세무사들이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 모여 오는 10월 25~27일 ‘미주 한인 세무사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컨벤션에 애틀랜타의 샐리 정 변호사 등이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주한인공인세무사협회(NAKAEA· 회장 장홍범)가 주관하는 컨퍼런스는 전국의 한인 세무사들이 모여 전문 지식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 시카고 컨퍼런스의 주제는 ‘임파워 업(Empower Up)’으로, “세무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 한인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문가로 도약하자”는 취지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특히 올해는 텍스 및 자산관리 플래닝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세무환경 속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에 관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 세법 변경 및 미주 동포 세금 변경(김형주 세무사), 효율적인 상속 및 자산보호 플랜(샐리 정 변호사), 고액 자산가를 위한 텍스 플래닝(오병력 세무사), 가상화폐 관련 과세와 장부정리(이수련 세무사) 등이 마련돼 있다. 또 관심 주제별로 소규모 그룹미팅도 가질 계획이다.
장홍범 회장은 “미주 전역의 한인 세무사들이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연례 컨벤션에 참석하여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길 바란다”며 “세무사 라이선스 갱신에 필요한 보수 교육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AKAEA는 2016년에 창립된 비용리단체로, 지역별로 조직을 두고 있다. 준회원 성격의 모임인 ‘G-텍스 컨설팅그룹(G-컨퍼런스)’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문의=Info@nakaea.org, 703 844 0355(정승욱 수석부회장)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