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회는 오는 28일 개최하는 코리안 페스티벌 전날 전야제에서 한인 이민사를 다룬 음악영화 ‘하와이 연가’를 상영한다.
27일 금요일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 121년 한인 이민사를 배경으로 제작된 이진영 감독의 음악영화 ‘하와이 연가’가 상영될 예정이라고 한인회는 밝혔다.
하와이 연가는 지난해 10월 제43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세계 초연됐으며, 지난 6일과 8일 제20회 제천 국제음악영화제에도 초청됐다. 오는 10월 30일 CGV 배급으로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와이 연가 이진영 감독
한인회 코리안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코페 개최를 앞두고 대형 LED 패널을 회관 대강당에 영구 설치하기로 했기 때문에 영화 상영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또 박선근 전 한인회장이 이번 상영회를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성악가 조수미의 노래, 그래미상을 받은 리처드 용재 오닐 비올리스트, 줄리아드 콩쿠르에서 우승한 김지연 바이올리니스트, 하와이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케올라비머 등의 연주가 영화에 담겼다.
27일 전야제는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이진영 감독은 11월 14일 조지아주립대(GSU)의 초청으로 애틀랜타를 방문해 강연할 계획이다. 이진영 감독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2005년 하와이로 이주했으며, 2021년 6부작 다큐멘터리 ‘무지개 나라의 유산’으로 감독 데뷔했다. 이 영화는 한국 국가기록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와이 연가 포스터. [나우프로덕션필름 제공]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