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6에이커 확보…재개발 탄력 붙을 듯
귀넷 카운티가 둘루스 귀넷 플레이스몰에 있는 메이시스(Macy’s) 백화점 부지를 1650만 달러에 매입한다.
귀넷 커미션(행정위원회)은 메이시스 백화점과 가구점 부지 총 23에이커를 1650만 달러에 매입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커미션은 매입 자금 조달을 위해 재개발을 주관하는 귀넷 URA(도시재개발청)를 통한 채권 발행도 승인했다.
귀넷 URA는 지난 2021년 귀넷플레이스몰 부지 중 39에이커를 처음 매입했으며, 이번에 메이시스 백화점 부지 추가 매수로 총 76에이커를 소유하게 된다. 백화점 부지 매입은 오는 11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니콜 러브 핸드릭슨 귀넷 커미션 의장은 “메이시스 부지 인수는 귀넷플레이스몰 재개발에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며 “재개발을 통해 부동산 가치 상승, 지역 경제의 성장 촉진 등의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귀넷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귀넷플레이스몰 재개발은 20년에 걸친 대규모 프로젝트다. 귀넷플레이스몰은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메가마트 등을 포함, 총 90에이커 부지 규모로, 귀넷 정부는 재개발을 통해 주거용 빌리지 7개, 오피스, 상가, 식당, 녹지 농간, 문화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귀넷 정부는 대형 상업용 부동산 업체인 CBR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귀넷 URA 측은 “최고의 개발업체를 유치하고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도모함으로써 귀넷플레이스몰이 지역 사회의 경제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귀넷은 2025년 1분기까지 개발 업체 유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업체 선정 뒤 전체 재개발 프로젝트 일정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