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 닿는 곳마다
밝아지는 아침 햇살
촘촘했던 사연들
엇 비킨 웃음으로 떨리고
서로의 눈동자에 그렸던 인연
돌아서면 또 다른 세상
울렁이는 기억들이
싹틔우는 그리움
여름 빛에 그을린 수세미처럼
헐렁해진 몸짓으로 어깨 들먹였던
구름이 빛을 쥐고 버틴 시간도
바람 속을 뚫고 가는
철새들의 군무도
삶의 짧은 여운
숨 고르고 잠시 눈 감아보면
필생의 날을 손꼽던
누에 한 마리
삼켰던 속울음을
하얀 희망으로 뽑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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