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위의 복권 게임인 ‘메가 밀리언스(Mega Millions)’가 내년 4월부터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이번 개편은 당첨 확률, 잭팟 금액, 게임 방식, 티켓 가격 등 게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KTLA에 따르면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잭팟 당첨 확률 개선이다. 현재 잭팟 당첨 확률은 약 3억 2600만 분의 1이다. 또 다른 전국 단위의 복권 게임인 ‘파워볼(Powerball)’ 잭팟의 확률인 2억 9220만 분의 1보다 불리하다.
개편 후에는 확률이 2억 7800만 분의 1에서 2억 9000만 분의 1 사이로 개선될 예정이다. 현재 2000만 달러에서 시작되는 초기 잭팟 금액도 크게 상향 조정된다. 개편 후에는 티켓 판매량에 따라 5000만 달러 이상으로 설정된다.
개편 후 모든 게임에는 내장된 승수 기능이 추가된다. 그동안 1달러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선택해야 했던 메가플라이어 기능이 모든 티켓에 자동으로 포함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잭팟 외의 당첨금도 최대 10배까지 증가할 수 있으며, 승수는 2배, 3배, 4배, 5배 또는 10배 중 무작위로 결정된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두 번째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브레이크 이븐 상금은 사라진다. 대신 현재 1장당 2달러인 티켓 가격은 5달러로 인상된다. 이는 기본 티켓 가격과 파워볼 티켓 가격인 2달러의 두 배에 해당한다. 브레이크 이븐 상금은 메가볼 번호만 맞추면 구매한 티켓의 가격과 동일하게 지급되는 상금이다.
복권국은 메가밀리언스의 정확한 시행 날짜를 아직 밝히지 않았으며, 더 많은 세부 사항은 앞으로 수개월 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정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