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식이 10일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중심인 윌셔길, 유대교 회당 옆 오드리 어마스 파빌리온(Audrey Irmas Pavilion)에서 열렸다.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엔 한국서 날아온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박장희 한국 중앙일보 사장을 비롯해 남윤호 미주중앙일보 대표, 이종호 애틀랜타중앙일보 대표, 윤정신 뉴욕중앙일보 대표 등 중앙일보 전현직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또 미셸 스틸 박 연방하원의원, 지미 고메즈 연방하원의원, 테리 탕 LA타임스 편집국장, 김영완 LA총영사를 비롯해 중앙일보 독자, 광고주 등 250여 명의 하객이 참석, 한인사회와 함께해 온 미주중앙일보 반세기를 축하했다. 또 영 김 연방하원의원, 캐런 배스 LA시장, 최초의 한국계 연방상원의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앤디 김 민주당 후보 등 유명 정치인들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남윤호 미주중앙일보 대표는 환영사에서 향후 50년 역시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 갈 중앙일보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며 “미국의 대표적 소수계 미디어로서 앞으로 영어 신문, 디지털 매체 등으로의 플랫품 확장을 통해 2세, 3세 독자 유입은 물론 주류 언론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최고의 미디어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기념식과 만찬에 이어 진행된 2부 순서에선 JTBC 팬텀싱어 우승팀인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이 축하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또 행사장 입구에는 1974년 창간 때부터 최근까지 미주중앙일보 50년 여정을 보여주는 20여 장의 사진이 전시돼 하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LA중앙일보 임직원들이 그 동안의 성원에 감사하고 미래 50년의 도약을 다짐하며 하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창간 50주년 사진전에 전시된 1992년 LA폭동 당시 편집국 모습. 중앙일보 기자들이 M16 소총과 권총 등으로 무장하고 밤새 대기하고 있다.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의 축하 공연 모습.
행사 준비팀이 참석자들에게 달아줄 이름표를 점검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중심에 있는 미주중앙일보 본사 건물. 창간 50주년 기념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LA=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