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사바나 남쪽 사펠로섬에서 페리 선착장이 무너지면서 최소 7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지역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펠로섬 페리 선착장의 통로 일부가 무너졌다.
당시 선착장 통로에는 섬에서 열리는 흑인 노예 후손 커뮤니티의 가을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20명 이상이 모여있었다. 통로가 무너지자 일부 사람들은 물에 빠지기도 했다.
해안경비대, 맥킨토시 카운티 소방서, 조지아 자연자원부 및 기타 기관의 대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다.
해안경비대는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헬리콥터와 음파 탐지기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사펠로 섬은 사바나에서 남쪽으로 약 60마일(97km) 떨어져 있으며, 본토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다. 이날은 매년 가을 열리는 ‘문화의 날’ 행사가 수십명의 흑인 주민들로 구성된 커뮤니티에서 치러지고 있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토요일 밤 성명을 통해 “우리는 사펠로섬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큰 아픔을 느낀다. 지역 응급대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계속 작업중이며, 모든 조지아 주민이 실종자와 아직까지 위험에 처한 사람, 그리고 그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중앙일보 디지털에디터 최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