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에 총기안전 경각심 고취
총기안전법 제정을 촉구하는 조지아 단체(Georgia Majority for Gun Safety)가 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한인 미쉘 강 후보를 위해 빌보드를 세웠다.
디지털 빌보드가 위치한 곳은 맥기니스 페리 로드와 올드 애틀랜타 로드가 교차하는 곳이다. 지난 7일 올려진 이 빌보드는 지역주민과 운전자에게 총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 단체는 또 250개의 야드 사인을 제작해 미쉘 강 선거캠프에 전달하였다. 빌보드와 야드 사인에는 “99지역구에서 총기 안전을 공약으로 내건 후보는 누구인가”라며 총기안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단체는 총기 안전을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총기에 접근할 수 없도록 보관함에 넣을 것 ▶총기 구매자의 신원조회 강화 ▶폭력방지 프로그램 자금 지원 ▶총기 폭력 가능성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총기를 압수할 수 있는 레드 플래그 규정 등의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조지아에서는 2022년 4월 총기 소지 면허를 폐지, 더이상 주민들에게 신원조회와 지문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다. 21세 이상 성인들은 총기 소유 라이선스가 필요없고, 공공장소에서 총기를 숨겨 소지할 수 있다. 이같은 총기규제 완화로 지난 9월에는 애팔래치 고교에서 총격 난사로 4명이 숨지기도 했다.
미쉘 강 후보는 애팔래치고교 총격 사건 이후 타운홀 미팅과 총기범죄 반대 집회에 참석해 총기 안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