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3시, 로렌스빌에 있는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의 자택. 민주당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막판 스퍼트’를 다짐했다.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 테드 리우 연방 하원의원 등도 참석해 자원봉사자들을 독려했다.
샘 박 의원은 “우리가 투표하면 이긴다(When we show up, we win)”고 강조했다. 치열한 접전 속에서 한 표가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유권자들, 특히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집 문을 두드리며 투표를 당부해달라고 말했다.
연방의회 민주당 부의장을 맡은 리우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아시아계 유권자가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의 아시아계 유권자 수가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에 승리를 가져다준 표차보다 많기 때문에 아시아계가 투표한다면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우 의원은 27일 조지아에서 한인농장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한인 농부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책들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오소프 상원의원은 “나는 언제나 조지아의 한인 커뮤니티에 헌신하고 있다”며 “조지아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에 해리스 부통령은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는 ‘민주당 대 공화당’ 구도를 넘어서 미국의 근본 원칙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샘 박 의원 자택에 자원봉사자들과 민주당 의원들이 모였다. 존 오소프 상원의원이 자원봉사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