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로스에 있는 청솔 시니어 복지센터가 기존 시설 옆에 1만5000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문화체육센터를 확장하고 1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센터 회원 및 지역 노인들이 800명 가까이 참석해 축제를 즐기고 새로운 시설을 구경했다.
행사에서 지난 9년간 청솔센터와 함께한 이원기 씨가 회원 대표로 축사를 전했다. 그는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짧아진 우리에게 청솔은 든든하고 믿을 수 있는 곳이다. 사랑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1일 열린 문화체육센터 확장 기념식에서 직원들이 회원들과 지역 시니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원기 회원 대표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현재 청솔이 사용 중인 2만스퀘어피트의 시설 바로 옆에 체육센터가 문을 열어서 회원들은 내부에서 이어진 통로로 드나들 수 있다. 체육센터는 로비에는 ‘청솔 다방’이 자리 잡아 회원들이 커피를 마시며 친목을 다질 수 있게 했다. 탁구대 10대와 한국 당구대 3대, 각종 운동기구, 마사지기구 등도 마련됐다.
피트니스 시설들
센터에 새로 생긴 당구실에서 한 회원이 당구를 치고 있다. 조우성 상무에 따르면 ‘한국식’ 당구대는 미국에서 구하기 힘들다.
조우성 상무는 이날 “디자인만 이쁘게 한 것이 아니라, 회원들의 동선을 수십번 생각하며 만들었다”며 “디자인에서 사계절을 모두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크기 3만5000스퀘어피트는 미주 최대 규모”라며 자신했다.
회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개인 락커 246개, 채플실 등도 있으며, 치매 예방에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화투방, 바둑방, 영어교실반 등도 제작했다.
로비에 있는 청솔 다방. 한켠에 DJ 박스와 커피와 차를 취향껏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시설이 준비돼 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