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사전투표를 완료한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넘겼다.
주 국무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 기준 현장 사전투표자 342만명과 우편투표자 22만명 등을 합쳐 총 365만 3333명이 투표를 마쳤다. 전체 유권자 720만명의 50%를 넘긴 수치다. 지난 2020년 대선 사전투표자 265만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국무장관은 “선거 인프라 투자 확대로 투표가 용이해진 결과”라고 자평했다.
지역별로 북부 타운스 카운티가 69%의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오코니(65%), 포사이스(63%), 페이엇(63%) 등도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투표 집계수만 놓고보면, 풀턴(40만명), 캅(28만명), 디캡(26만명), 귀넷(29만명) 순이다. 백인 유권자 참여가 59%로 가장 많으며, 흑인(26%) 뒤에 이어 히스패닉과 아시안은 3%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여성 사전투표 참여자가 남성보다 44만 6191명 더 많은 것은 눈에 띈다. 여성은 전체 투표자의 56%(206만명)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113만명으로 전체 가장 많은 31%를 차지했다.
아직 부재자 우편투표가 배송 중인 점을 고려하면 사전투표수는 바뀔 수 있다. 다만 1일까지도 우편투표를 부치지 않은 유권자는 배송 지연으로 인한 미집계 문제를 방지하려면 우편 발송을 포기하고 5일 현장투표에 대신 참여하는 게 낫다.
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우편투표 집계가 1일 오전까지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지역 선관위 사무실이나 투표소에 직접 우편투표를 반환하거나 본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많은 선관위가 주말을 포함해 오후 8시까지 투표소를 연장운영해 5일까지 우편투표 직접 반환을 돕고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