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식(90)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은 5일 한인 봉사단체 미션아가페(회장 제임스 송)에 후원금 1만 달러를 전달했다.
조 회장은 이날 도라빌 식당에 모여 “미션아가페는 한인사회를 넘어 지역사회에 정성껏 봉사하는 단체”라며 “1992년 처음 애틀랜타에 왔을 때, 지역 주민들이 힘들었던 모습을 기억하며 봉사와 기부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사회 원로인 조 회장은 미션아가페 후원을 약 6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는 후원금을 전달하며 원로로서 “우리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전과 같이 조용하고, 모범적인 한인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임스 송 회장은 “매년 잊지 않고, 먼저 연락해서 후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매년 노숙자들에게 나누는 ‘사랑의 점퍼’ 봉사, 매주 노숙자들에게 나누는 식료품, 교도소 사역 등의 활동에 쓰겠다고 밝혔다.
미션아가페는 올해 대통령 봉사상(공로상)을 조 회장에게 전달했다. 미션아가페는 “올해는 김백규 한인식품협회 회장과 고 은종국 전 한인회장의 대통령상도 신청해 받았다”고 덧붙였다.
미션아가페는 오는 9일 오후 4시 섬기는교회에서 ‘사랑의 점퍼’ 후원 행사를 개최한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