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디 등에서 파는 브리치즈가 리스테리아균 오염 때문에 리콜됐다.
식품의약국(FDA)은 ‘사벤시아 치즈(Savencia Cheese) USA’가 6가지 연성 숙성 치즈를 자발적으로 리콜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해당 치즈 제품은 알디(Aldi), 라 본 비(La Bonne Vie) 등의 매장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FDA는 “완제품 테스트에서 오염된 제품을 찾지 못했지만, 가공시설에서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리콜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리콜된 치즈 중 ‘엠포리움셀렉션 브리치즈’는 아칸소, 일리노이, 인디애나, 아이오와, 켄터키, 미주리 등 일부 지역의 알디 매장에서만 판매됐다. 알디는 성명을 통해 “판매하는 제품의 안전성과 무결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리콜된 제품을 산 고객은 즉시 폐기하거나 지역 매장으로 반품하여 전액 환불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특히 노인, 임산부 등 면역체계가 약한 소비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리스테리아에 감염된 환자는 발열, 근육통, 두통, 혼란, 균형감각 상실, 경련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때로 설사나 기타 위장 증상도 나타난다.
리콜 브리치즈. FDA 홈페이지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