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이 후원해 샌디스프링스 베테랑스 공원에 세워진 조각 작품이 지난 11일 베테랑스 데이를 맞아 공개됐다.
이 조각 작품의 이름은 ‘빛이 돼라(Be the Light)’로, 불꽃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높이가 33피트에 달해 방문객들이 멀리서도 볼 수 있고, 구조물 아래를 거닐 수도 있다. ‘영원한 불빛’을 상징하며, 퇴역 군인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1일 베테랑스 공원에서 열린 제막식에서 박선근 회장과 가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박선근 회장과 그 가족 재단은 ‘빛이 돼라’의 주요 후원자로서 이날 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박 회장은 어렸을 적 한국에서 경험한 한국전쟁을 언급하며 구조물을 후원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은 미국을 위해서뿐 아니라 한국을 위해 희생하고 한국 사람들을 구했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