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의 교도소가 “반헌법적” 수준의 열악한 환경에서 수감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법무부는 애틀랜타 라이스 스트리트에 있는 풀턴 카운티 교도소를 감사한 결과, “끔찍하고, 반헌법적인 수감 환경에서 재소자들의 인권을 짓밟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를 주관한 크리스텐 클라크 법무차관보는 이날 조사결과를 공개한 기자회견에서 풀턴 교도소가 인력 부족, 관리부재, 훈련부족 등 총제적 부실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 재소자 라숀 톰슨이 정신병동에서 빈대에 물려 죽은 모습이 공개된 뒤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자 감사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열악한 수감 환경 개선을 위한 시정명령을 내리고, 49일이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해 관철시킬 방침이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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