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니어 호수를 관리하는 래니어호수협회(LLA)는 현재 녹조현상이 심각해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도 물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협회 측은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안 시설 근처에 생긴 심한 녹조현상 사진을 공유했다. 게시물은 “호수 방문객들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녹색 페인트처럼 보이는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녹조현상은 “계절에 맞지 않는 따뜻한 가을, 강수량 부족, 호숫물이 뒤집히는 등 여러 요인이 합쳐져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녹조현상은 얕은 물에서 가장 흔하고, 비가 내리면 사라진다. 그러나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물에 들어가지 말고 해당 현상을 보면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고된 녹조현상의 독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협회는 “심각성은 경고할 가치가 있고, 주의해서 호수를 방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협회는 물 샘플을 귀넷 카운티 물자원연구소에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