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새해에 대학을 진학하는 12학년들과 대학 재학생들의 재정보조 신청에 있어서 더욱 연방정부의 컨트롤이 높아질 전망이다. 작년과 금년도의 재정보조공식의 대전환으로 인해 연방정부의 FAFSA신청에 대한 지연과 계산상 오류 및 학생융자금 진행조차 오류가 나는 등 갖가지 실책과 에러발생은 금년도에 대학을 진학한 자녀들의 재정보조 진행이 있어서 많은 부분에 걸쳐 어려움을 자초했다. 현 바이든 행정부의 교융정책의 실책은 결과적으로 국민정서에 절대로 도움을 주지 못했을 뿐만아니라 지속되는 인플레와 불경기 그리고 전쟁 및 불법이민자 문제 등 미국 곳곳에 예산을 갉아먹고 실행하는 정책마다 실패를 거듭하며 절대로 건드리지 말아야 할 성역인 추가적인 교육예산의 대폭삭감은 많은 학부모들을 재정부담의 도가니 속에 몰아넣었다.
정책실패로 인한 교육예산 부족의 심화현상은 결국 재정보조 예산집행을 기존공식의 조정작업만으로 도져히 감당할 수 없는 예산과 집행문제에 당면함으로써, 결국 재정보조공식 전체를 억지로 수정해야만 가능한 상황으로 몰고갔으며 학부모들의 반발을 고려해 가정단위의 EFC를 학생 개인단위의 SAI개념으로 용어조차 수정해야만 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익숙하지 못한 대중의 눈을 가릴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이다. 또한, 모든 것을 자동화한다는 명목하에 FAFSA에 입력할 수입부분을 모두 국세청(IRS)과 연동시켜 이제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으로 IRS DRT, 즉 Direct Transfer방식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이 하물며 IRA에서 IRA로 Transfer하거나 401(k)에서 IRA로 Rollover시키는 모든 것까지 수입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부분까지 모조리 파악하려 든다는 점이다.
신청서에서 묻는 질문은 모두 계산에 적용하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분명히 연방법에 따르면 적용사항이 아닌데도 그만큼 교육예산의 부재와 재정보조의 대란을 예고하는 것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이제는 FAFSA신청을 시작할때부터 IRS DRT방식에 대한 동의가 없으면 신청서 자체가 진행이 되지 않도록 해 놓았다. 예전에 계산하지 않던 IRA등의 Brokerage Account등은 Annuity내 IRA가 아닌 이상 모두 상세히 파악해 재정보조 계산에 고려하겠다는 담대함도 서슴지 않는다. 이를 잘 모르는 학부모들은 그저 연방정부가 어련히 잘 알아서 진행해 줄 것으로 불편한 진실에 신뢰하며 이리저리 끌려 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불이익을 모두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 시대의 변화에 맞춰 발빠르게 사전준비를 해나갈 수밖에 없는 오직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그나마, 재정보조 기금이 풍성한 사립대학들은 어차피 전체 재정보조금에서 연방정부와 주정부 기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다보니 그리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오히려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가정의 수입과 자산 및 개인의 은퇴자금도 모두 잘 파악함으로써 자체적인 SAI금액 계산에 더욱 비중을 높여 보다 나은 지원자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며 선발하려는 성향이 더 강해졌다. 앞으로 이러한 재정보조로 인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 다시말하면 사전설계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지에 따라 오히려 부익부 현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는 더 많아졌다고 볼 수가 있다.
밀레니얼 베이비부머의 큰 증가로 인해 대학의 입시경쟁도 이제 한국못지않게 매우 치열해진 가운데 대학들의 바뀐 입학사정방식을 잘 알고 대학에서 선호하는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재정보조의 사전설계와 병행함으로써 더 나은 결과, 즉 합격률도 높이고 동시에 재정보조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미리세워 대처해 나가는 방법밖에 재정보조의 성공을 만들 수 없다. 이제는 재정보조에 대한 정보를 배워 대충알고 개인적 의견과 고정관년으로 검증없이 진행하다가는 재정보조의 불이익을 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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