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3일 밤 11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하였으나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했지만 새벽 시간이어서 의결 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했다. 오는대로 국무 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 이라고 밝혔다.
직후 합동참모본부는 비상계엄에 투입됐던 병력이 4일 오전 4시 22분부로 원소속 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으며, 대북 경계 태세는 이상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종합
4일 새벽 국회 본청에 진입한 군 병력이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4일 새벽 군이 국회 본청 진입로로 사용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창문이 깨져 있다.
4일 새벽 뉴욕타임스(NYT) 홈페이지가 톱뉴스로 한국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고 전했다. 톱기사 제목은 “한국 국회의원, 대통령에 저항하며 계엄 해제 요구”라는 내용이다. NYT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