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태양광 발전용량 전국 7위
조지아주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크게 늘고 있다.
3일 태양에너지산업협회와 시장조사 회사인 우드 매켄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분기(1~3월) 조지아에서 새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패널)는 16만 가구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1376메가와트에 달했다. 이는 텍사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네바다 등에 이어 전국 5번째 규모다.
조지아에서 지난해 새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는 680메가와트로 전국 14번째에 머무른 점을 감안하면, 올들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셈이다.
또 조지아의 총 태양광 발전 용량은 7300메가와트로 전국 7위에 랭크됐다. 주 전역에 걸쳐 84만3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발전양이다.
올해 새로 설치된 조지아의 태양광 발전설비는 일반 주택의 지붕에 설치하는 패널이 아니라 유틸리티 발전용이 99%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지아태양에너지협회의 돈 모어랜드 전무는 “대규모 발전용에 비해 일반 주택의 태양광 패널 설치가 더딘 것은 여전히 정책적인 지원이 미흡하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태양광 발전에 더해 태양광 모듈 생산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클락스빌에 건립된 한화큐셀의 제2공장이 본격 생산을 시작하면서 조지아의 태양광 모듈 생산은 1분기 현재 전국 2위 규모로 올라섰다.
또다른 업체인 서니바는 최근 태양전지 생산을 재개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