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애틀랜타 다운타운 주차장에서 가짜 주차위반 딱지를 붙이고 벌금을 갈취하는 신종 사기수법이 발생해 경찰 당국이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애틀랜타 경찰(APD)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정차 위반 과태료 납부를 요구하는 티켓을 발견하면 경찰 또는 주차관리 협력업체 ‘ATLPlus’의 주소와 연락처가 정확히 기재돼 있는지 확인해 진위여부를 가려야 한다고 전했다. 당국은 가짜 딱지를 붙인 뒤 QR코드, 현금 또는 개인계좌로 입금을 유도하는 사기 범죄가 최근 늘어나면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심 내 주차 금지구역이 어디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운전자일수록 이러한 사기에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경찰은 “합법 주차 차량에도 가짜 주차위반 딱지가 부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정차 금지구역은 도로 표지판에 적혀있으며 운전자는 직접 애틀랜타 시 조례(제4장 150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주차 과태료는 법원 또는 ‘ATLPlus’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또는 우편납부가 가능하다. 이외 개인 간편 송금 서비스 등으로 결제를 요구하는 티켓을 발견했다면 311 또는 911로 신고할 수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