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니 버넷초등학교 옆에 자리잡은 시니어 생활지원시설 ‘미선 시니어 리빙’이 메모리케어 세대까지 완비하고 입주자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미선 시니어 리빙은 지난달 그랜드 오프닝 행사 후 현재 입주 상담과 투어 예약을 받고 있다. 조요한 디렉터는 “하루 평균 5건의 연락을 받는다. 투어 대기 인원이 100명 가까이 된다”며 오프닝 기사가 나가고 디파짓까지 낸 사람이 벌써 6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건물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메인 로비.
미선 시니어 리빙은 크게 3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총 8만 스퀘어피트(sqft)가 넘는 2층짜리 건물 중 왼쪽 구역은 ‘메모리케어’ 시설이고, 나머지는 일반 세대로 이루어져있다. 이르면 내년 봄에 완공되는 코티지(cottage) 16개는 건물 옆 산책로를 따라 생길 예정이다. 메모리케어 31유닛, 일반세대 54유닛이 있으며, 최대 1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생활지원시설(Assisted living)과 메모리케어 시설이 같이 있는 센터는 동남부 한인 비즈니스 중 최초일 뿐 아니라, 동부 지역에서도 드물다는 것이 제인 송 디렉터의 설명이다. 송 디렉터는 “두 가지 라이선스를 모두 발급받고, 높은 기준에 부합해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일반 세대 방 1개짜리 모델룸. 제인 송 디렉터가 시설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메모리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다. 메모리케어는 일반세대와 ‘전문적으로 구분’돼 있으며, 전문 의료진과 간호보조사가 돌보는 ‘특화된 치매 간호 시설’이다. 조 디렉터는 “이곳은 주로 초기 치매 환자들을 위한 시설로, 스스로 활동은 가능하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시니어들이 안전한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케어 구역에 있는 다이닝홀.
관계자들은 미선 시니어 리빙의 두 가지 차별점을 강조했다. 첫 번째는 입주자에 맞춤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 입주민은 ‘미선 헬스 그룹’ 산하에 있는 재활&요양센터, 호스피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노인 건강 전문의가 메디컬 디렉터로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예약을 잡고 병원과 의사를 방문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한인 의료 스탭들이 상주해 있고 한국 문화와 관련된 여가 활동이 많아 한인 시니어들에게 친숙한 생활 문화 환경을 조성한다는 장점이 있다. 조 디렉터는 “한식 전문 요리사 2명을 고용했다. 한인 직원들도 많아 한인 입주자들이 의사소통이 편할 것”이라고 전했다.
2층에 있는 영화관. 제인 송 디렉터가 영화관을 소개하고 있다.
2층에 자리잡은 여가 시설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여러 가지 보드게임이 올려져 있다.
시니어리빙 시설 밖에 조성된 퍼팅 그린.
▶문의=678-558-2444(담당자 조요한, 제인 송), 주소=3175 McGinnis Ferry Rd, Suwanee, GA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