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시큐리티 연금을 100% 수령할 수 있는 ‘만기 연령(full retirement age)’이 내년부터 67세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1960년이나 그 이후 출생자들의 경우 만기 연령은 67세로 상향된다. 즉, 내년에 65세가 된다면 100% 연금 수령을 위해서는 2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
연방의회는 기대 수명 연장으로 출생연도에 따라 소셜 연금 만기 연령을 2개월씩 점진적으로 늘리는 법안을 1983년 통과시켰고, 이로 인해 내년부터 100% 수령 기준연령이 67세로 조정된 것이다. 그동안 소셜 연금 만기 연령은 1958년생(66년 8개월), 1959년생(66년 10개월) 등 2개월씩 늘어났었다. 〈표 참조〉
현재 1957년생의 경우 만기 연령은 66년 6개월이다. 만기 연령 때 수령액이 1000달러라고 가정하면 62세 때 조기 신청을 하면 275달러가 줄어든 725달러를 매달 받게 되는 셈이다. 한편 사회보장국(SSA)은 내년 소셜 연금 물가상승분(COLA)을 2.5%로 발표한 바 있으며, 최대 과세 소득 기준은 16만8000달러에서 17만6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LA지사 최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