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후 27일 32만명 몰려 피크 이룰 듯
금요일 가장 붐벼…평소보다 일찍 도착
선물은 포장하지 말고 가방에 넣어야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며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인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가장 혼잡한 시기를 맞고 있다.
20일 금요일부터 1월 5일까지 애틀랜타 공항 방문객은 3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 당국과 교통안정청(TSA)에 따르면 오는 27일 금요일에는 32만7000명이 이용, 가장 바쁜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를 지나 집이나 다른 목적지로 떠나는 탑승객이 많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 바쁜 날은 20일로, 대체로 금요일이 일주일 중 가장 붐빈다.
금요일 하루 중에서도 오전 6~9시, 오후 3~6시에 공항을 방문한다면 탑승시간보다 더욱 일찍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고 공항 측은 조언한다. 국내선은 최소 2시간 30분 전에, 국제선은 3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고, 대기 시간 등은 공항에 새롭게 설치된 디스플레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항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는 여전하다. 따라서 연말 차를 세워놓을 계획이면 미리 주차장을 알아보고 예약하거나, 택시 또는 라이드셰어를 이용해 공항을 오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최근에 공항 주차장에서 차량 도난 사건이 급증해 여행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해가는 방법도 신경 써야 한다. TSA는 기내 반입 수하물과 위탁 수하물 모두 “선물을 포장하지 말고 선물 가방에 넣어라”라고 당부한다. 만약 추가 수색을 해야 한다면 포장지를 찢어야 하기 때문이다.
의회에서 연방 정부 임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셧다운 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며 탑승객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항공, 교통, 관제, 공항 보안 등의 직원은 정부 ‘셧다운’ 기간 급여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비행기 운항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9년에 제정된 법률에 따라 정부가 다시 정상 운영하면 미지급 급여를 받는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