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월튼 카운티 지방법원은 8세, 10세 남아 2명을 입양한 뒤 수 년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2년 전 체포된 윌리엄 줄록(34)과 재커리 줄록(36) 부부에게 각각 징역 100년형을 선고했다.
조지아 수사국(GBI)은 2022년 7월 주 전역의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유통망을 조사하다 불법영상을 제작해 배포한 혐의로 줄록 부부를 지목해 체포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입양한 아이들을 여러 차례 추행하고 성폭행한 뒤 이를 촬영해 보관한 사실이 드러났다.
윌리엄과 재커리는 8월과 10월 각각 아동학대 및 성폭력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법원은 지난 19일 두 사람에게 징역 100년형을 선고했다. 감형이나 가석방이 허용되지 않아 사실상 무기징역에 해당한다.
경찰은 성착취물 유통과정을 쫓는 과정에서 줄록 부부가 제작한 불법영상을 구매·소지·시청한 다른 용의자로 헌터 롤레스, 루이스 비즈카로-산체스도 법원에 넘겼다. 이들은 줄록 부부의 범죄를 증언하는 조건으로 각각 징역 12년형,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