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병원을 방문하는 독감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매체 채널2 액션뉴스는 로즈웰 소재 병원의 루크 라트롭 박사의 말을 인용, “병원을 찾는 독감 환자가 500%나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A형 독감은 매년 겨울 미국을 강타하는데, 어린아이와 노인의 경우 폐렴과 같은 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적으로도 독감 사례가 증가세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파악된 독감 환자는 전 주보다 12% 늘었으며, 조지아를 비롯한 동남부 지역에서의 독감 감염률이 ‘높음’으로 나타났다.
라스톱 의사는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몸이 안 좋아도 병원에 오는 경우가 드물다”면서도 “요즘 환자들이 많이 증가하면서 심한 증상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모임이 많은 1월까지 독감 환자들이 병원에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아 보건부(DPH)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같은 기간 104명이 독감 증상 때문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독감 증상으로 몸살, 두통, 인후통, 발열 등이 있다. 독감에 걸리지 않고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손을 씻고, 아플 때는 마스크를 쓰며, 기침이 나올 때는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지 말고 팔을 굽혀서 막는 것이 좋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