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앱·가짜 디지털광고 수법 주의
조지아 최대의 유틸리티 회사인 조지아 파워는 고객들에게 연초에 주로 발생하는 사기 범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조지아파워는 “연말 연휴 이후, 연초 세금 시즌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유형의 사기가 증가한다”며 “특히 ‘즉시 돈을 내지 않으면 전기가 끊긴다’는 사기 협박을 주의하라고 발표했다. 또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청구 정보를 업데이트하라”라는 요구에도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조지아 파워가 경고한 두 가지 사기 유형 중 첫 번째는 ‘승인되지 않은 앱을 통한 결제 사기’다. 회사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캐시앱(Cash App)’과 같은 결제 플랫폼에서 조지아 파워는 아니지만 ‘비슷해 보이는’ 계정에 돈을 지불하라고 한다. 가짜 계정은 조지아 파워의 로고도 무단으로 도용해 사용자 입장에서는 속아 넘어갈 수 있지만, 회사 측은 “우리는 캐시앱을 통한 결제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지아 파워에서 허용하는 결제수단은 벤모, 애플페이, 아마존페이, 구글페이, 페이팔 등이다.
두 번째 사기유형은 ‘가짜 디지털 광고’다. 회사는 구글을 비롯한 여러 플랫폼에서 조지아 파워를 사칭한 ‘가짜’ 디지털 광고에 대한 신고를 많이 받았다고 경고했다. 사기꾼들은 가짜 광고로 사용자들을 가짜 웹사이트로 유인한 다음 전기료를 내게 한다. 이때 개인정보 또는 금융 정보를 요구하는데, 여기서 정보를 기입하면 정보 도용으로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조지아파워는 이렇게 들어간 사이트가 공식 조지아 파워 사이트(www.GeorgiaPower.com)인지 잘 확인해보라고 당부했다.
조지아 파워는 “우리는 고객에게 전화로 신용카드 또는 선불 데빗카드 정보를 알려달라고 하지 않으며, 암호화페를 받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조지아 파워는 만약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으면 조지아파워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 로그인하여 계정 상태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또 회사의 고객 서비스 번호(888-660-5890)에 직접 전화해서 문의할 수 있으며, ‘80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것을 주의하라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