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가 막대한 수익 창출 결과”
조지아대학(UGA) 풋볼팀 ‘불독스’의 커비 스마트 감독이 7년 연속 조지아주 공직자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다.
22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2024년 회계 연도에 스마트 감독은 1220만 달러를 벌었는데, 이는 지난해 약 1330만 달러에서 감소한 금액이지만, 여전히 조지아에서 가장 높았다.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의하면 스마트 감독은 지난해 전국 풋볼 감독 중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다.
조지아에서 두 번째로 연봉이 높은 공직자는 UGA 남자 농구팀 감독 마이클 화이트로, 지난해 약 360만 달러를 받았다. 2023년 연봉 340만 달러에서 인상됐다. 3위는 조지아텍 풋볼팀의 브렌트 키 감독으로, 2023년보다 100만 달러가 인상된 약 300만 달러 연봉으로 집계됐다. 키 감독은 공식 감독으로 고용되기 전 임시 감독으로 재직했기 때문에 연봉이 크게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회계연도 연봉이 100만 달러 이상인 공직자는 총 15명이었으며, 121명의 공직자가 5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 이 중 UGA 여자 농구팀의 케이티 에이브러햄슨-헨더슨 감독이 ‘100만 달러 공직자’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23년에 약 99만2000달러를 받았으나, 지난해 급여가 올라 100만 달러를 넘겼다.
AJC는 “스포츠가 대학에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만큼 감독들의 급여가 높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연봉이 100만 달러 이상인 공직자 중 대학 총장과 의사 등이 포함됐다. 어거스타대학의 교수와 의사 3명(심장외과 의사 2명, 신경외과 1명)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지아텍의 앤젤 카브레라 총장은 주 공립대 총장 중 가장 높은 120만 달러 연봉을 받았다.
주 정부 공무원의 급여는 지난해 3000~6000달러 인상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연봉은 약 18만2000달러, 버트 존스 부지사는 약 9만9000달러였다. 정부 관계자 중 2년 연속 연봉이 가장 높은 공무원은 조지아 항만청의 그리프 린치 디렉터다. 그의 연봉은 약 140만 달러로 집계됐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