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남부 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송효남)는 10일 패트리샤 로스 조지아 보훈처장을 찾아 신년 인사를 전했다.
이날 유공자회 회원들은 애틀랜타 다운타운 소재 보훈청사를 방문해 보훈처 관계자들과 만나 면담했으며, 다음달 있는 조지아주 한국군 월남 참전 ‘전우의 날’ 제정 7주년 기념행사에 로스 보훈처장을 초청했다. 행사는 3월 21일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송효남 회장은 “로스 처장이 좋아하는 한국식 케이크를 선물로 전했다”며 앞으로도 한국군 월남 참전용사들의 미국 ‘베테랑(VA) 카드’ 취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군 월남참전 유공자들은 미군과 같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송지성 대외협력부장은 “올해 연방 보훈부 장관으로 임명된 더글라스 콜린스가 조지아주 게인즈빌 출신이기도 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보훈에 신경 쓰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조지아 주정부는 2018년 처음으로 3월 23일을 베트남전쟁 한인 참전용사들을 기념하는 ‘전우의 날’로 선포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