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기업형 투자 주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앳톰데이터 솔루션스가 최근 발표한 2024년 부동산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지역에서 투자 업체 소유 주택 비율은 2023년 11.7%에서 지난해 9.9%로 낮아졌다. 그간 기업체는 애틀랜타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을 투자 목적으로 대거 사들이면서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조지아 전체 투자업체 소유 주택 비율 역시 8.6%로 2023년 10.3%에서 줄었다. 다만 콜럼버스 시는 11.1%에 달해 조지아에서 투자 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다.
전국적 추세로도 법인 소유 점유율은 6.9%에서 6.3%로 하락했다. 투자 목적의 기업 주택 거래가 활발한 인구 20만명 이상 대도시로는 테네시주 멤피스(전체 주택의 15.1%), 앨라배마주 헌츠빌(12.5%), 버밍햄(12.4%),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엇빌(11.1%) 등이 있다. 모두 신규 인구 유입이 많고 주택가격이 저렴한 동남부 지역이다.
악시오스는 “기업 투자자가 줄어들면 구매 여력이 제한된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입이 한층 쉬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2021년 기준 법인 부동산 거래 비중이 전체의 20%에 달한 사우스 풀턴, 디캡, 헨리 카운티 지역은 주택 중간가격이 다음해 25% 급등한 바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