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는 570명…5분의 1 수준
조지아주 라그랜지 인근에 97억달러를 들여 초대형 데이터센터 단지를 건립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 규모는 2009년 웨스트포인트 기아차 공장 건립에 투자된 28억달러의 3.5배로 라그랜지 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다.
최근 ‘프로젝트 웨스트’라는 이름으로 조지아 주정부에 제출된 개발영향평가 신청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단지는 513 에이커 부지에 6개 건물을 포함하며, 자체 변전소를 갖추게 된다.
각 건물은 25만2000스퀘어피트(sqft) 크기로 월마트 수퍼스토어 매장보다 크다. 전체 건물 연면적은 150만 sqft 규모로 최대 600메가와트의 전력을 필요로 한다. 600메가와트는 45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이다.
플라워리 브랜치에 있는 컨설팅 업체인 이코노믹 임팩트 그룹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단지의 고용 창출은 570명, 라그랜지 경제에 기여하는 파급효과는 7억6200만달러로 추정된다. 현재 기아차 공장의 고용인력은 2700명이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