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이 주연을 맡은 범죄 스릴러 영화 ‘야당’이 오는 25일 북미지역에서 개봉한다. 애틀랜타에서는 로렌스빌 AMC 슈가로프와 존스크릭 리갈 메드락 브릿지에서 상영된다.
영화의 제목인 ‘야당’은 마약업계에서 수사기관에 마약 범죄 정보를 제공하며 이익을 취하는 일종의 브로커를 지칭하는 은어로 쓰인다. 강하늘은 영화 속 야당인 이강수 역할을 맡아 구관희 검사(유해진)와 마약 수사를 뒤흔든다.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는 수사 과정에서 번번이 허탕을 치는데, 강수와 관희의 관계를 파고들며 세 사람이 각자 다른 이해관계로 얽히게 된다.
영화는 국내 최초로 실제 존재하는 마약 수사선 ‘야당’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조명한 작품으로, 신선한 시각과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의 결혼 원정기,’ ‘특수본’을 연출한 황병국 감독이 연출을, ‘오징어 게임2’의 강하늘, ‘파묘’의 유해진, ‘폭싹속았수다’의 박해준이 공동주연을 맡았다.
제작진 라인업도 뛰어나다. ‘파묘’의 촬영감독 이모개, ‘부산행’의 미술감독 이목원, ‘범죄도시’ 시리즈의 무술감독 허명행 등 한국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구현했다.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인 ‘내부자들’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했다.
북미에서는 애틀랜타 외에도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시애틀, 보스턴, 휴스턴, 피닉스 등 주요 도시에서 모두 개봉하며, 추후에 상영 도시 및 일정이 추가될 수 있다. 캐나다에서도 토론토, 밴쿠버 등 5개 도시에서 개봉한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