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결의안 주의회에 제출
애틀랜타 교육위원회가 벅헤드시 독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틀랜타 교육위는 지난 7일 만장일치로 벅헤드시 독립에 반대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이를 조지아주 의회에 제출했다.
이 결의안에서 교육위는 “벅헤드가 애틀랜타에서 독립하게 된다면 연간 2억 5000만 달러의 잠재적 손실과 해당 지역의 학생들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면서 “해당 공립학교에서의 재정, 학생 등록, 법률, 운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현재 애틀랜타 공립학교 재학생 5만명 중 5500명이 벅헤드에 위치한 공립학교에 재학중에 있다.
반면, 벅헤드 독립 캠페인 운동을 이끌고 있는 단체 벅헤드시 위원회는 애틀랜타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벅헤드시는 우리는 아이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벅헤드시 독립으로 문해력과 산수 능력 개발을 위해 연간 14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벅헤드시 독립시 애틀랜타에서 벅헤드 공립학교로 통학 중인 재학생들에 대한 거취도 논란이 되고 있다. 벅헤드시 위원회는 이들의 거취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애틀랜타 교육위는 정치적 협상 없이는 애틀랜타에서 벅헤드 공립학교로 통학 중인 재학생들이 풀턴 카운티 공립학교로 재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박재우 기자
사진 Mike Gonzalez (TheCoffee),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