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29·박지연)과 KT 위즈 소속 프로 야구선수 황재균(35)이 결혼을 발표했다.
10일 지연과 황재균은 각각 본인들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는 손편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동시에 공개했다.
지연은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라며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이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며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지 않으셨을까 걱정되지만 저에게도 이런 행복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어 한 글자 한 글자 적으며 많이 떨리고 긴장되네요”라고 결혼 소감을 적었다.
황재균 역시 “제가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려면서 “갑작스럽게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시즌 중에 한창 시합에 집중하고 있을 시기에 제 열애 기사 또는 결혼 기사로 인하여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저희 팀 KT에 조금이나마 뒤숭숭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면서 “시즌 시작하기 전에 발표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지연의 인스타그램에는 티아라의 멤버 함은정이 “축하해 우리 막둥이”라는 댓글을 달았고, 큐리와 효민 역시 이모티콘을 통해 결혼을 축하했다. 황재균의 인스타그램에도 허각, 공서영, 이정후, 신지 등 지인들의 축하가 이어졌고 두 사람의 팬들 역시 “축하드려요”, “응원합니다”, “행복하세요” 라는 반응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