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과 인사혁신처(처장 김우호)는 24일 서울 양재동 외교타운에서 ‘해외 동포 인재 발굴과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정부 주요 직위 인선 또는 정책 자문 등에 필요한 전문가 활용을 위해 우수 한인 인재를 공동 발굴하고 활용 사례도 공유하기로 했다. 과학기술, 의학, 보건 등 다양한 전문 직업군의 해외 한인 인재를 국가 인재로 영입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또 주요 사업과 사례를 대표 홈페이지,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홍보하고, 여러 분야에 걸쳐 상호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김 이사장은 “해외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차세대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등용해 모국과 거주국 간 교류와 상생 발전에 기여할뿐만 아니라 세계시민으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전세계 한인회 464곳과 한인단체 2981곳 등에 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인사처 측은 “앞으로 우수한 해외 동포 인재들은 인사처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될 수 있다”며 “이들이 정부위원회 위원, 정책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질 것”이라고 했다.
김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