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하원 지도부는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조지아주 소득세율을 낮추고 기준공제를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조치로 납세자들은 연간 약 10억 달러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원 법안이 통과되면 변화되는 제정안은 다음과 같다. ▶현재 소득세 누진율에서 최고 5.75%에서 최저 5.25%로 낮아질 전망 ▶자선 기부금을 제외한 공제액 없어질 것 ▶표준면제= 2700달러 ~ 1만2000달러(단일 신고자), 7400달러 ~ 2만4000달러(부부 공동 신고), 3000달러(부양가족 면제) ▶조지아 거주 중인 4인 가족은 첫 소득 3만 달러에 대한 소득세 지급 불필요 ▶은퇴자에 대한 면제는 현재와 같게 유지 등으로 2024년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하원의장 랠스턴은 “이번 감세가 주 역사상 가장 큰 소득세 인하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조지아를 성장시키고 번영하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빈약한 정부 운영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에는 첫 번째 소득세 삭감 조치로 5억 달러 이상을 절약시키기도 했다. 해당 법률은 지난 2020년도에도 두 번 째 입법안을 세웠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침체기에 직면했다. 주 정부는 코로나 이후 지난 2021년도를 37억 달러의 흑자로 마감했다.
올해 새로 부임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 흑자 중 16억 달러를 납세자에게 환급해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켐프 주지사의 환불 요구 법안은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