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가 17일 연방 식품의약청(FDA)에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승인을 신청했다.
앞서 15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 4차 접종을 신청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이들 백신은 애초 두 차례 접종이 완료 기준이었다가 한차례씩 부스터샷 시행이 승인된 바 있다.
모더나는 성명을 통해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을 신청한 것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의료기관들이 나이 또는 기저 질환에 따른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mRNA 백신의 2차 부스터샷 접종을 적절히 결정하도록 유연성을 부여하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오미크론 하위변이로 일컬어지는 BA.2가 뉴욕시 등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시 보건국 발표를 인용해 뉴욕시의 신규 감염자 중 약 30%가 BA.2 변이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BA.2는 중증 유발 정도는 낮고 기존 백신으로 효과가 있지만, 전파력이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쉬윈 바산 신임 시 보건국장은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은 낮지만 아직까지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7일 평균 하루 확진자(18일 기준)는 650명, 감염률은 1.49%를 기록 중이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