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도심 가깝고 쇼핑몰도 발달
I-285, 400번 도로 지나 교통도 편해
■ 역사
고층빌딩이 즐비한 던우디는 애틀랜타 북쪽에 위치한 신흥 도시로 모던한 삶을 선호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도시다.
던우디라는 지명은 남북전쟁 당시 남군 장교였던 찰스 던우디 대위 이름에서 유래됐다. 1881년 철도가 개통되면서 역 주변으로 도시가 발달하기 시작했고, 1921년 철도역이 폐쇄된 후에도 발전을 계속했다. 풀턴 카운티에 속했던 던우디는 2006년 본격적인 도시 독립 논의가 시작됐다. 이듬해인 2007년 조지아주 의회에서 도시 독립 법안이 통과되고 그해 말 주민 투표를 거쳐 새로운 독립 시가 되었다.
■ 교통
던우디는 I-285와 GA400(일명 400번 도로),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다. 주요 간선 도로를 따라 상권과 주택가가 발달해 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과 상업 요충지 벅헤드와도 가깝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을 오가는 마르타역이 있어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도시 면적은 13.7스퀘어마일(35㎢)이다.
■ 인구와 경제
2022년 1월 기준 던우디 인구는 4만8810명이다. 주민의 65%는 백인이고 18.1%는 아시아계, 12.1%는 흑인이다. 주민 중간 나이는 36.8세로 18~64세 인구는 74%를 차지한다.
평균 가구 소득은 12만9708달러로 높은 편이며, 빈곤율은 6.95%에 그친다.
■ 주택 가격
부동산 정보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22년 2월 기준 던우디 주택 중간 가격은 56만9900달러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223달러다. 지난 1년간 주택 가격이 18.8% 상승했다.
던우디는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 중 하나로 교통이 편리하여 상권이 발달했다. 다운타운 지역에 위치한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이들이 살기 편하고 조지아텍, 조지아 페리미터 칼리지(GPC), 에모리대 등의 대학 교직원이나 학생도 많이 산다. 도라빌 한인타운까지 10~20분 거리라 한인 상권 이용도 편하다.
■ 학군
던우디는 디캡 카운티 교육청 소속으로 8개의 공립학교가 있다. 주변 사립학교에 자녀들을 보내는 주민들도 많다. 조지아 주요 주립대학인 조지아스테이트 대학(GSU)도 위치해 있다. GSU는 4년제 대학이지만 다양한 파트타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직장인에게도 실용적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때문에 등록 학생의 약 23.5%가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파트타임 학생이다.
■ 기타
벅헤드에 밀리지 않는 주상복합 지역인 던우디는도라빌이나 둘루스 한인타운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모던한 도시적 삶을 즐기고 싶은 한인들이 선호하는 도시다. 던우디 한복판에 자리 잡은 페리미터 센터는 애틀랜타 북부의 오피스, 쇼핑 중심 지역이다. 2만9000스퀘어피트(2700㎡) 사무 공간과 6000스퀘어피트 쇼핑 공간에 4만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주상복합지구다.
중심부에 위치한 페리미터몰은 1971년 문을 연 유서 깊은 쇼핑몰로, 뷰포드에 몰 오브 조지아(Mall of Georgia)가 등장하기 전에는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었다.
사진 / 구글 캡처
보충·정리=김태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