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전미주장애인 체전에도 참여
6월을 맞아 한인사회가 첫 전미주장애인체전, 거북이 마라톤 등 ‘장애인 인식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동남부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는 1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열리는 △거북이마라톤대회 △동남부체전 장애인경기 △제1회 전미주장애인체전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동남부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에모리대에서 열린 조지아 하계 스페셜 올림픽에 참가해 안수민(30), 천죠셉(25), 박태규(16) 선수가 수영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들은 앞으로 열리는 대회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먼저 거북이 마라톤 대회는 오는 4일 오전 9시 스와니 세틀스 브리지 파크에서 개최한다. 참가비는 20달러이고 장애인 비장인 누구나 다 함께 할 수 있다.
오는 9~11일 열리는 40주년 동남부체전에서는 ‘태권도, 한궁, 육상’ 등 장애인 경기가 마련될 예정이다. 태권도는 11일 오전에 열리게 되고(장소미정), 한궁은 같은날 둘루스 하이스쿨 강당에서, 육상도 같은날 오후 운동장 트랙에서 진행한다.
아울러 재미 대한 장애인 체육회가 주최하는 전미주장애인 체전은 오는 17일~18일 캔사스시티 뉴센츄리 필드 하우스에서 개최된다. 동남부장애인체육회는 버스를 대절해 김순영 단장을 필두로 선수, 보호자, 봉사자 등과 애틀랜타에서 캔사스시티로 출발한다.
천경태 회장은 “장애인들의 건강을 위해서 이런 큰 대회와 행사들은 꼭 필요하다”라며 “이런 기회에 지역사회가 장애인을 돌아보고 함께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순영 단장은 “하나님이 이 세상에 장애인을 남겨둔 이유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였다”라며 “한인들에게는 ‘정’이라는 문화가 있는데, 이 문화를 살려 이들을 더 보살피게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도 기자회견에 참여해 동남부장애인체육회에 1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문의= 678-362-7788(천경태 회장)
박재우 기자